'트리플A' 박효준, '사이영상 출신' 벌랜더 상대 안타…2경기 연속 멀티히트

입력
2024.04.08 08:35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박효준(라스베이거스에 에비에이터스)이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2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털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2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개막 후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박효준은 7일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두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부진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도 0.222(18타수 4안타)로 올랐다.

박효준은 이날 '사이영상 3회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했다. 벌랜더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이 무산된 이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섰다.

다만 벌랜더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박효준은 벌랜더를 상대로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친 후 곧바로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브렛 해리스의 3루타 때 홈을 들어왔다.

박효준은 4회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맥스 먼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멀티 안타를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경기는 라스베이거스가 10-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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