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151km 직구 공략’ 박효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재활 등판’ 벌랜더 3이닝 7실점 난타

입력
2024.04.08 07:11


[OSEN=한용섭 기자] 미국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의 박효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컨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효준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 경기는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의 재활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벌랜더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이 무산됐고, 재활로 몸 상태가 회복돼 이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는 2회초 1사 후 카를로스 페레즈가 벌랜더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다즈 카메론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박효준이 타석에 들어서 벌랜더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93.9마일(151.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어 박효준은 2루 도루를 성공. 브렛 해리스의 좌측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라스베이거스는 2회 5점을 뽑아 5-1로 역전했다. 

박효준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벌랜더의 초구 82.3마일 체인지업을 때렸는데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맥스 먼시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7-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해리스의 안타로 1,2루가 됐다. 먼시의 3루수 땅볼로, 3루와 2루에서 더블 플레이로 아웃됐다. 

박효준은 8-6으로 앞선 9회 2사 2,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2사 만루에서 해리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10-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라스베이거스가 10-6으로 승리했다. 

벌랜더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성적보다는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이 65구를 던진 것이 소득이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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