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5할 타율→개막 로스터 제외’ 충격먹은 박효준, 3G 연속 무안타 어쩌나

입력
2024.04.04 15:24
수정
2024.04.04 16:2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일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박효준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통산 68경기 타율 2할1리(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 23득점 2도루 OPS .63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23경기 타율 4할7푼7리(44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5득점 2도루 OPS 1.137 맹타를 휘둘렀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 년 전에 오클랜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었다. 무조건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지금껏 올해만큼 열심히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시범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나는 몸과 마음 모두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효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이ㅡ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한 박효준에 대해 “효준이는 정말 아쉬울 것 같다. 너무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본인도 기대가 컸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너무 아쉽겠지만 그래도 효준이가 미국에서 버텨온 시간이 있기에 누구보다 멘탈이 강할 거로 믿는다. 메이저리그 선수이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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