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브 자랑한 중부대, 인하대 연승 저지하고 4승 챙겨 [U-리그]

입력
2023.05.25 16:56


중부대가 인하대 연승 행진을 멈춰세웠다.

중부대는 인천 인하대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6-28, 26-21)로 승리했다.

2위 인하대(4승 승점 12)와 4위 중부대(3승 1패 승점 9)가 맞붙었다. 이 경기를 통해 누군가는 연승이 끊기게 됐고, 웃은 건 중부대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인하대에 패배를 안겨주며 4승을 챙겼다.

인하대는 중부대의 서브 범실로 선취점을 따내는 데 이어 박태성이 곧바로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2-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부대도 경기력을 빨리 되찾았다.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한 점 차 싸움이 펼쳐졌다. 균형은 서현일 서브에서 깨졌다. 중부대 리시브를 흔들며 9-8에서 11-8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중부대도 곧바로 블로킹으로 응수하면서 11-11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중부대 이재현이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14-12, 점수를 뒤집으며 인하대 첫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그 이후에도 양 팀은 점수 리드를 뺏고 뺏으며 치열했다.

20점엔 중부대가 먼저 올라갔다. 김요한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후반 집중력에서 앞섰다. 여기에 인하대 공격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21-18로 점수 간격은 더욱 벌어졌다. 인하대가 쫒아갔지만 역전은 어려웠고, 중부대가 1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2세트도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점수가 벌어져도 곧바로 좁히며 끈질긴 집중력을 보여줬다. 중부대가 다시 이재현 서브로 점수 간격을 넓혔다. 인하대는 블로킹으로 상대했다. 교체로 들어간 정현빈이 블로킹 점수를 만들어 내며 17-15로 점수를 뒤집었다.

후반 싸움에서 중부대가 다시 웃었다. 이재현과 김요한이 연이은 강서브로 인하대 리시브를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세트포인트를 먼저 따낸 중부대는 25-22로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인하대는 아웃사이드 히터에 최여름 대신 이재현을 투입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리시브에 한 층 더 안정감을 더했다. 3세트는 달랐다. 인하대가 3-0을 만들며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중부대도 좋은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점수 간격을 좁혔고, 결국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블로킹 득점으로 9-8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이재현이 서브로 또다시 재미를 보면서 12-9로 달아났다.

점수 간격이 넓혀지고 좁혀지다 중부대가 20-18로 올라섰지만, 순식간에 인하대도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2-21로 점수를 뒤집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중부대 서브가 인하대 리시브를 흔들며 23-2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중부대가 매치포인트를 따냈지만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극적인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인하대가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초반, 3세트와 비슷하게 진행됐지만, 점수에 앞선 건 중부대였다. 동점은 허용해도, 역전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인하대가 쫓아오려고 할 때마다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내며 3점 차 간격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세트 초반에 인하대는 타임아웃을 썼지만, 코트 안 분위기는 쉽게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블로킹이 터지며 19-19 동점을 만들었따.

20점 이후부턴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졌고, 중부대가 앞섰다. 22-21에서 서브에이스에 이어 인하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매치포인트에 다시 올라섰다. 마지막 점수를 블로킹으로 쌓으며, 중부대가 인하대 연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스포키톡 73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포근이
    응원합니다
    11달 전
  • 쭈니사랑
    응원합니다
    11달 전
  • 애프리이
    오오 축하요
    11달 전
  • bobbybob95
    축히해요
    11달 전
  • 시슬리
    축하요
    11달 전
실시간 인기 키워드
  • KT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
  • SSG 더거 방출
  • 오타니 7호 홈런
  • 오승환 단일리그 아시아 최다 세이브
  • U23 아시안컵 4강 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