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양 팀이 서로 새로운 전력을 선보인다. 흥국생명의 뉴페이스는 투트쿠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까.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의 대결은 긴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열리는 시즌 후반기의 서막이다.
선두 흥국생명은 현재 15승 3패, 승점 43점으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2점 차로 앞서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기 직전 GS칼텍스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겨우 한 숨 돌렸다. 직전까지는 정관장,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 3연패를 당하며 현대건설과 잠시 승점 동률을 이루기도 했다.
기존 외인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외인 대체 영입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휴식기를 맞이해 마르타 마테이코를 데려와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마테이코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197cm의 장신으로 공격과 블로킹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선수들 부상관리, 피지컬 등을 관리했다"고 운을 뗐다.
이하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일문일답
- 비시즌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
브레이크 동안은 회복, 선수들 부상관리나 피지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100%는 아니지만 좀 더 (상태가) 나아졌다.
- 마테이코는 어떻게 평가하나?
분명 흥미롭고 팀에 필요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포짓이 필요하다. 다만 마테이코가 합류하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한 단어로 평가하기 어렵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물론 투트쿠와는 다른 배구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 마테이코의 현실적인 기대치와 점유율은 어떻게 되나?
경기를 좀 치르는걸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너무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적응할 시간도 있어야 하고, 한국 배구는 (그간 해왔던 배구와) 다르다. 일단 최선을 다해서 오늘 경기를 치렀으면 하고 기량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 일시교체라고 하던데 투트쿠 회복치는 어떤가?
아무래도 더 기다려봐야겠다. 준비가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고,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 같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투트쿠는 4주 이상의 왼쪽 무릎 힘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진단일은 1월 3일이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