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8억’ FA 최대어 품었지만…힘 못 쓰는 도로공사 4연패 부진, 김세빈 빛바랜 8블로킹 [대전 리뷰]

입력
2024.12.05 00:01
한국도로공사 / 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 / KOVO 제공

[OSEN=이후광 기자] ‘FA 최대어’ 강소휘를 품은 한국도로공사의 도약이 쉽지 않다.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다시 꼴찌 하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3-25, 22-25)으로 완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승 10패(승점 8) 6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와의 격차는 승점 3점. 반면 2연승을 달린 4위 정관장은 6승 6패(승점 18)를 기록하며 3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1세트는 20점 이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정관장과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18-18에서 부키리치의 공격에 연달아 당한 뒤 니콜로바의 공격이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블로킹 벽에 막혔다. 이후 김세빈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점차 추격에 나섰으나 김다은과 니콜로바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8-8에서 공격이 잇따라 정호영-부키리치의 높이에 막혔고, 염혜선에게 서브 에이스까지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이후 잦은 범실과 더불어 메가의 매서운 스파이크에 고전하며 12점차 완패를 당했다. 

심기일전한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확 달라진 경기력과 함께 접전에 접전을 펼쳤다. 배유나, 김세빈의 블로킹을 앞세워 22-20 리드를 잡으며 4세트 승부를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메가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22-24에서 정호영의 서브 에이스로 셧아웃 패배가 확정됐다. 

한국도로공사 김세빈 / KOVO 제공

정관장 / KOVO 제공

신인왕 출신 김세빈은 무려 블로킹 8개를 비롯해 팀 최다인 11점을 책임졌지만, 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강소휘가 10점(공격성공률 40.91%), 니콜로바가 8점(23.33%)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반면 정관장은 에이스 부키리치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7점(48.94%)을 몰아치며 연승을 이끌었다. 메가는 17점, 정호영과 박은진은 나란히 블로킹 2개로 지원 사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7일 홈으로 정관장을 불러들여 설욕에 나선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16, 25-21)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backlight@osen.co.kr

[OSEN=장충, 김성락 기자] 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 우리카드는 지난 3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세르비아 리그 MVP 출신 두산 니콜리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3세트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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