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가 좋은 선수가 없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2024-25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두 차례 V-클래식매치에서 모두 0-3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강한 삼성화재는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 현대캐피탈을 불러들였지만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삼성화재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1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40.51%의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 효율 40.62%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선 이시몬도 10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포짓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7점에 그쳤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안 나와야될 범실이 있었고, 선수로서 해줘야할 악착같은 플레이 등에서 밀린다. 우리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날 삼성화재는 서브에서 2-8로 열세를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서브에서 많이 밀린다. 서브가 좋은 선수가 없다. 현대캐피탈에는 신펑, 레오, 허수봉까지 있고, 플로터 서브까지도 확실하게 때려준다.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중요할 때 한 방도 부족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호를 교체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 2경기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고, 그로즈다노프가 후위로 갔을 때 김정호가 들어가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시몬을 먼저 기용했는데 나름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3승5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오는 22일에는 KB손해보험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