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어려움 있다” 페퍼저축은행 결단 내렸다, 1순위 자비치 방출…미국 국적 프리카노 영입, “한국리그 존경한다”

입력
2024.10.29 16:40
수정
2024.10.29 16:40
페퍼저축은행이 결단을 내렸다. 1순위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의 테일러 프리카노(29)를 영입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로아티아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를 지명했으나 부상 등의 이슈로 심사숙고 끝에 교체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신장 190cm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테일러 프리카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뒤 체코, 스위스, 미국, 프랑스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리그에서 활약했으며, KOVO 트라이아웃에도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지원한 바 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테일러 프리카노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준 높은 한국리그를 존경하고 리그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은 감독은 “자비치가 시즌 전 입은 어깨 부상이 있어 전체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교체를 결정했다. 프리카노는 미들블로커 포지션도 소화했기 때문에 블로킹 감각이 좋고 플레이의 다양성도 가져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프리카노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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