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강하게 싸우겠다"...11년 만의 우승 도전,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총력전' 선언 [MD통영]

입력
2024.09.28 12:52
수정
2024.09.28 12:52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KOVO




[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올시즌 현대캐피탈은 프랑스 출신의 명장인 블랑 감독을 선임하면서 변화를 예고했다. 새 감독과 함께 V리그를 대표하는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테스(등록명 레오)와 중국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덩 신펑까지 합류했다.

블랑 감독은 첫 대회에서 곧바로 결승에 오르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코보컵 결승에 오른 건 우승을 차지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A조에 함께 속하며 한 차례 경기를 가졌다. 당시 두 팀 모두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2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하루 전 치러진 준결승에서 삼성화재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꺾었다. 더욱이 경기도 저녁 시간 대 치르며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현대캐피탈/KOVO




경기 전 블랑 감독은 이에 대해 “5세트 접전을 했다. 빠르게 경기를 끝낼 수 있었는데 우리 책임이다. 피곤하거나 지쳤다는 변명을 할 수 있지만 결승이고 승리를 위한 동기부여가 이겨낼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다다. 어떻게 이길지 선수들과 벤치 모두 분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조직적인 팀이고 결승 경험도 많아 중압감이 익숙할 것이다. 승리하면 게임 체인저가 되겠지만 설령 결과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다음에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블랑 감독은 예선전 경기를 돌아보며 “당시에는 두 팀 모두 다른 라인업이었다. 준결승을 대비하는 경기였다. 오늘은 최상의 전력이 나올 것이기에 강하게 싸울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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