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정관장 감독 “올 시즌은 우승 최적기” [V리그]

입력
2024.09.13 10:15
대만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고희진 감독. 정관장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정관정은 지난 9일부터 대만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팀 7년 만의 봄 배구를 이끈 고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쉬운 부분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봄 배구를 했다는 게 이번 시즌 들어가는 선수들에게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구단에서 많이 지원과 신뢰를 줬다. 선수 구성도 괜찮았다. 스텝들이 힘을 많이 써준 점도 크다. 스텝들의 노고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시즌 총평을 남겼다.

고 감독은 올해를 우승 최적기라 평가한다. 그는 “부키리치, 메가 등 외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차근차근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존에 대해 고 감독은 “머릿속으로 그림은 그렸다. 메가의 합류가 조금 늦었기 때문에 함께 훈련하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시즌 때는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고 감독은 FA 이적으로 팀을 떠난 이소영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 과제도 있다. 그는 보상선수로 영입한 표승주를 언급하며 “표승주는 분명히 자기 역할 해줄 거다. 또 표승주도 해줘야 하지만 백업 선수들 박혜민, 이선우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정관장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수비적인 부분, 서브나 서브 리시브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돼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트 위 사령관인 염혜선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고 감독은 “키플레이어는 염혜선이다. 염혜선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의 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염혜선은 국내 최고의 세터다. 염혜선이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스스로 잘 해결하고 있다. 믿고 맡기는 편”이라고 신뢰했다.

끝으로 고 감독은 “올 시즌은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를 하겠다,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 선수들 구성 자체도 그렇고 올 시즌은 고희진 감독이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항상 감독하면서 얘기하는 게 ‘공감 배구’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같이 하는 배구, 그런 배구를 원하고 있다. 공감 배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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