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피한 일본 남자배구, 블랑 감독 “아르헨-독일전 승리가 중요해”

입력
2024.06.27 17:08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이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세계랭킹 2위로 도약하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톱시드에 배정된 일본 남자배구. 올림픽 예선 조추첨 결과 ‘죽음의 조’까지 피할 수 있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배구는 미국, 아르헨티나, 독일과 C조에 편성됐다.

총 12개 팀이 3개조로 나뉘어 각축을 벌인다. 각 조 상위 2개 팀 그리고 3위 팀 종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무대에 오른다.

일본은 5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며 파리행에 나선다.

일본배구협회에 따르면 블랑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예선 라운드부터 쉽지 않다. 하지만 메달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팀들과 싸워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이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면서 “좋은 순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다른 조 3위 팀과 싸울 수 있다. 미국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는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목표를 이루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메달 획득이 우리의 꿈이다”며 힘줘 말했다.

일본 남자배구 캡틴이자 에이스 이시카와 유키는 “C조 역시 쉬운 그룹이 아니다. 어찌됐든 독일, 아르헨티나전이 중요하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독일은 세계랭킹은 낮지만 작년 올림픽 예선에서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저력이 있는 팀이다”며 “올림픽 목표는 메달 획득이다. 매경기 베스트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한편 독일의 ‘스포르트1’은 올림픽 남자배구 조추첨 결과 이후 “어려운 상대와 한 조에 묶였다. 올림픽에서 3회 우승 경험이 있는 미국, 세계랭킹 2위 일본,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독일의 미할 비니아르스키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모두 강한 상대를 만날 수밖에 없다. 파리에서 최고의 배구를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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