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OK는 세터 곽명우를 현대캐피탈에 보내고 현대로부터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시행됐다.
현대캐피탈은 곽명우를 데려와 군 입대 예정인 세터 김명관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OK는 차영석을 통해 중앙의 힘을 더했다.
곽명우는 2013-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에 입단했으며 10시즌 동안 2차례 우승을 견인했다. 2023-24시즌 준우승에서도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했다.
차영석은 2016-17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에 입단했으며 2023-24시즌 전역 후 복귀해 주전 미들블로커로 팀의 봄 배구를 견인했다.
차영석은 2023-24시즌 종료 후 FA로 현대캐피탈과 재계약을 했는데 곧바로 OK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양 팀 관계자는 "각 팀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였다"며 "두 선수의 그동안 헌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