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장충체육관에서 ‘정성규, Save Us’가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배구계에 따르면 FA 자격을 취득한 정성규가 우리카드와의 재계약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2020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합류한 정성규는 신인선수상을 수상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22년 5:3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은 정성규는 팀의 주력 원 포인트 서버로 활약했다.
정성규는 지난 2022-23시즌 32경기‧100세트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강력한 서브를 기복 없이 구사하며 맹활약한 정성규는 독감을 심하게 앓은 뒤 컨디션이 저하되며 다소 아쉬운 시즌 후반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6라운드 OK금융그룹전에서는 역대통산 서브 성공 100개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이룩하는 등 쏠쏠히 팀에 기여했다.
정성규와 우리카드는 사실상 재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정성규가 등장할 때마다 울려 퍼지던 그의 서브 응원가는 앞으로도 쭉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