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제는 GS칼텍스가 아닌 페퍼저축은행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리베로 한다혜(29).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배구 인생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하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오후 한다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연봉 7억 8천만원, 옵션 9천만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 영입과 함께, 2023-24시즌 후배 괴롭힘 논란으로 팀을 떠난 오지영의 공백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다혜는 중앙여중-원곡고 출신으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 초창기에는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27경기 리시브 효율 43.04% 세트당 디그 3.460개를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27경기 리시브 효율 41.26% 세트당 디그 4.548개, 2020-21시즌에는 30경기 리시브 효율 45.64% 세트당 디그 2.877개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여자부 첫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오지영에 주전 자리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다시 찾으면서 22경기 리시브 효율 48.62% 세트당 디그 1.111개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36경기 리시브 효율 50.52% 세트당 디그 4.353개, 2023-24시즌에는 36경기 리시브 효율 45.10% 세트당 디그 4.313개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235경기 리시브 효율 45.009% 세트당 디그 3.191개를 기록 중이다. 주전급으로 자리 잡은 2018-19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단 한 번도 리시브 효율 41%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2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한다혜는 “지금 기분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아직 광주에 내려가지 않아서 그런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다혜는 2013년 입단 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GS칼텍스에서만 뛰었다. 한다혜가 새로운 도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다혜는 “시장 개장 후 바로 전화가 왔다. 장소연 감독님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또 한 팀에 오래 있다 보니 다른 팀도 궁금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GS칼텍스를 떠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다혜란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팀이고, 우승과 함께 모든 희로애락을 모두 함께 했다.
그는 “GS칼텍스를 떠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했다.
지난해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벗어나고자 수술을 단행했던 한다혜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제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로서 팀의 3년 연속 최하위 탈출 및 영광의 시대를 함께하고자 한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친한 선수들도 있다. (이)고은 언니, 같은 학교 나온 (이)한비,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박)정아 언니, (하)혜진이도 있어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이제는 GS칼텍스가 아닌 페퍼저축은행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리베로 한다혜(29).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배구 인생 새로운 페이지를 작성하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2일 오후 한다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 보수는 8억 7천만원(연봉 7억 8천만원, 옵션 9천만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한다혜 영입과 함께, 2023-24시즌 후배 괴롭힘 논란으로 팀을 떠난 오지영의 공백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한다혜는 중앙여중-원곡고 출신으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 초창기에는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전 리베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27경기 리시브 효율 43.04% 세트당 디그 3.460개를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27경기 리시브 효율 41.26% 세트당 디그 4.548개, 2020-21시즌에는 30경기 리시브 효율 45.64% 세트당 디그 2.877개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여자부 첫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오지영에 주전 자리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다시 찾으면서 22경기 리시브 효율 48.62% 세트당 디그 1.111개를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36경기 리시브 효율 50.52% 세트당 디그 4.353개, 2023-24시즌에는 36경기 리시브 효율 45.10% 세트당 디그 4.313개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235경기 리시브 효율 45.009% 세트당 디그 3.191개를 기록 중이다. 주전급으로 자리 잡은 2018-19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단 한 번도 리시브 효율 41%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한다혜 영입은 수비력을 보강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베테랑 선수의 풍부한 경험이 코트 내 안정감을 불어넣어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12일 MK스포츠와 전화 통화를 가진 한다혜는 “지금 기분은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 아직 광주에 내려가지 않아서 그런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다혜는 2013년 입단 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GS칼텍스에서만 뛰었다. 한다혜가 새로운 도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한다혜는 “시장 개장 후 바로 전화가 왔다. 장소연 감독님께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 그 말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또 한 팀에 오래 있다 보니 다른 팀도 궁금했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GS칼텍스를 떠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다혜란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팀이고, 우승과 함께 모든 희로애락을 모두 함께 했다.
그는 “GS칼텍스를 떠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었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했다.
지난해 고질적인 무릎 통증을 벗어나고자 수술을 단행했던 한다혜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이제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로서 팀의 3년 연속 최하위 탈출 및 영광의 시대를 함께하고자 한다.
그는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친한 선수들도 있다. (이)고은 언니, 같은 학교 나온 (이)한비,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박)정아 언니, (하)혜진이도 있어 적응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