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2도움 맹활약' 황인범 극찬한 손흥민 "와, 지단인 줄"

입력
2024.11.16 16:11
수정
2024.11.16 16:18
[사진] KFA 인사이드캠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쿠웨이트전에서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을 '프랑스 전설' 지네딘 지단(52)에 비유하며 극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쿠웨이트는 3무 2패, 승점 3으로 5위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날 A매치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인사이드캠에 따르면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후 '2도움' 맹활약 한 황인범을 향해 "진짜 오늘 지단이었다"라고 감탄한 뒤 "지단 영상을 봤는데 인범이가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손흥민의 극찬에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OSEN=이대선 기자] 한국 황인범 2024.10.15 /sunday@osen.co.kr

쿠웨이트전에서 손흥민, 오세훈, 배준호가 득점을 올린 가운데, 중원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황인범이었다. 그는 전반 9분 기가 막힌 장거리 크로스로 오세훈의 헤더를 이끌었다. 하프라인 근처서 정확한 킥을 올리면서 오세훈이 편하게 점프 헤더를 시도할 수 있게 도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15분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상대가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서 찬물을 끼얹는 쐐기골도 황인범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후반 28분 침투하던 배준호를 보고 정확한 스루 패스를 통해 쐐기골을 만들었다.

두 골 모두 마무리한 선수도 대단하지만 황인범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대단했다. 황인범은 후반 35분 백승호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의 3차 예선 B조 6차전을 갖는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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