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관리 절대적…‘손흥민 합류’ 완전체 홍명보호, 이틀 준비 후 쿠웨이트전

입력
2024.11.13 13:44
‘돌아온 주장’ 손흥민까지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룬 홍명보호,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을 맞아 원정 2연전을 위해 지난 1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마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으로 향해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현재 한국은 3차 예선 3승 1무(승점 10)으로 B조 1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이어 요르단(2위·승점 7), 이라크(3위·승점 7), 오만(4위·승점 3), 쿠웨이트(5위·승점 3), 팔레스타인(6위·승점 2)이 위치해 있다.

다가오는 쿠웨이트전 선수단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쿠웨이트 상대로 역대 12승 4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00년으로 24년 전이다. 이후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7승 1무(몰수승 포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완전체를 이룬 채 준비하는 기간이 이틀뿐이다. 11일 국내파 및 오세훈 등 10명의 선수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뒤 쿠웨이트 현지에서 11명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21명의 선수가 첫 적응 훈련을 가졌다.

이후 11일 저녁 이현주, 이강인에 이어 12일 새벽에는 손흥민, 설영우, 오현규까지 쿠웨이트에 도착하며 완전체를 이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다수의 선수가 경기를 치른 지 72시간이 채 안된다. 해외파인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배준호(스토크시티)이 9일(한국시간) 경기를 치렀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이현주(하노버96), 백승호(버밍엄시티), 오현규(헹크),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10~11일 넘어가는 시간대 경기를 소화했다.

국내파 또한 이태석(포항스틸러스), 조현우, 주민규, 이명재(이상 울산HD),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봉수(김천상무), 김경민(광주FC) 등이 10일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른 상황이다.

많게는 4일, 적게는 2일이 조금 넘는 휴식을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쿠웨이트를 상대한다. 중동 원정길인 만큼 해외파 선수들의 이동 부담을 줄였으나 시즌 중반으로 향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 관리가 필수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더구나 부상 여파로 돌아온 손흥민은 더더욱 관리가 필요한 상황, 손흥민은 최근 다시 경기장에 복귀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10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우려가 따르고 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과 한국 대표팀 모두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그의 몸 상태를 위해 각 팀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 또한 “손흥민을 절대로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손흥민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으로 판단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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