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 완벽하지 않지만 규정 따랐다" 불공정 선임 논란 재차 반박

입력
2024.10.24 20:30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 달 만에 다시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최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신상우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비교하며 "(지난달 24일) 현안질의 이후 감독 선임 공정성이 회복됐다. 이전에는 왜 안됐느냐"고 정 회장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정 회장은 "10차 전력강화위원회 이후 추천이 사실상 끝났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마지막 주관적 평가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참석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어 "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잘했다고 할 수 없다. 미흡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규정에 따라 열심히 했고,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대표팀 감독 선임에 늘 문제가 있었고, 반대 의견과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HDC현대산업개발 소속 직원이 축구협회의 핵심 사업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을 주도했다고 지적하며 정 회장이 협회를 통해 사익을 취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추궁했다.

이에 정 회장은 축구협회가 건설업에 정통한 인력이 없어 시공사인 동부건설을 잘 관리하는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인력을 파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회장은 "현산(HDC현대산업개발) 직원 한 사람이 노하우를 많이 전달해 동부건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 것"이라며 "내 입장에서는 1,250억 원을 들어가는 (축구협회의) 사업이라 최대한 잘 도와주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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