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14G 무승-약 4달 동안 승리 없는 최하위 성남, '팬들 위해서' 이젠 이겨야

입력
2024.10.05 10:44
수정
2024.10.05 10:4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3경기 무승을 끊으려는 팀과, 간신히 승격 희망 불씨를 키운 팀이 만난다.

성남FC와 전남 드래곤즈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4점(5승 9무 16패, 29득점 54실점, -25)을 기록하며 13위에 올라있고 전남은 승점 46점(13승 7무 10패, 51득점 46실점, +5)을 얻으며 4위에 위치 중이다.

최하위 성남은 14경기 무승이다. 마지막 승리는 6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6월 15일 FC안양을 잡은 뒤로 5무 8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약 4달 동안 승리가 없고 감독까지 바뀌었지만 여전히 승리가 없다. 일찍이 플레이오프 티켓도 따내지 못하면서 동기부여도 크게 떨어졌다.

그렇다고 동기부여가 없어서는 안 된다. 성남이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에도 팬들은 더울 때도, 거리가 멀어도 항상 응원을 보냈다. 목이 터지게 응원하는 팬들 앞에서 더 이상의 무승은 안 된다. 전경준 감독 부임 후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확실하게 힘을 얻으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전경준 감독은 전 소속팀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전경준 감독이 전남을 지휘할 때, K리그2 최초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통해 K리그2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기도 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일단 수비 실수가 줄어들어야 승리가 보일 것이다. 후이즈, 이중민, 이정협 등 최전방 자원 득점도 성남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참고로 현재 성남은 30경기에서 29득점 54실점을 해 K리그2 최소 득점, 최다 실점에 올라있다.

한때 선두 경쟁을 했던 전남은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7월 23일 성남전 승리 이후에 무너졌다.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김포FC, 부산 아이파크, 충남아산 등 상위권을 다투는 팀들과 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추락했다. 연이은 무승으로 수세에 몰렸던 전남은 지난 부천FC1995전에서 승리를 하면서 다시 승격 희망의 불씨를 태웠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최근 10경기 전적을 보면 3승 4무 3패다. 통산 전적은 33승 28무 23패로 성남이 근소우위이나 큰 차이는 없다. 올 시즌엔 전남이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항상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어떻게든 부진을 탈출하려는 의지가 두 팀 모두 크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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