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 손흥민 대표팀 선발, 결국 무리수였다…선수 보호 차원 제외→홍현석 대체 선발

입력
2024.10.04 14:51
‘쏘니’ 손흥민이 결국 이번 대표팀 일정은 쉬어 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엔트리 변경 소식을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의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30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 여기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모두가 아시겠지만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할 것이다. 여태까지 그가 보여줬던 모습이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수를 무리시키면서 출전시키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경우를 고려해 플랜B를 준비해놨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다소 무리한 선발로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와의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전에서 결장했다.

손흥민은 현재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그를 선발하는 무리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 대신 최근 마인츠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홍현석을 대체 선발했다. 홍현석은 이재성과 함께 마인츠 공격의 중심에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10일 요르단 원정, 그리고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9월에는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 0-0 무승부를 거둔 뒤 오만 원정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 없는 대한민국은 대단히 어색하다. 캡틴이자 에이스로서 항상 중심에 있었던 만큼 그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숙제가 생겼다.

대한민국은 최근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 판 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헹크에서 2경기 3골을 넣으며 활약한 오현규도 새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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