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결국' 손흥민, 부상으로 10월 A매치 제외…홍현석 대체 발탁

입력
2024.10.04 14:50
수정
2024.10.04 14:50
손흥민(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결국 손흥민이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결장한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가 최종 결정됐다. 홍현석(마인츠05)이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부상 악령을 맞았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후반 26분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 신호를 보냈다. 평소 잔부상에도 묵묵히 뛰는 성격의 손흥민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동이었다.

손흥민은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피로를 느낀 걸로 확인돼 지난주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 이어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아예 페렌츠바로시 원정 명단에서 제외돼 런던에서 회복에 주력했다.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호도 손흥민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30일 10월 A매치 명단 발표에 손흥민을 포함시키며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소통했다. 본인이 호전이 있다고 느꼈다. 지금 당장 경기를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할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그랬고, 많은 이가 바랄 거다. 그러나 나는 선수를 무리시켜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다"며 손흥민이 뛰지 못할 경우 플랜 B를 가동할 거라는 뜻을 드러냈다.

최종적으로 손흥민이 10월 A매치까지는 복귀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손흥민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A매치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선수 혹사와 관련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손흥민 역시 최근 몇 년간 토트넘 대체 불가 자원으로 부상하며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 등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해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당한 안와골절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부상이 없기로 유명한 손흥민이었으나 이번에는 한 차례 쉬어가는 걸로 결정했다.홍현석(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최근 마인츠로 이적해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는 홍현석이 발탁됐다. 홍현석은 이전에도 대표팀에 얼굴을 비추며 차세대 2선 미드필더 주전으로 각광받는 선수였다. 대표팀 붙박이 주전인 이재성과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마인츠에서 함께 나서는 만큼 대표팀에서도 홍 감독이 깜짝 카드로 들고 나올 수도 있다.

홍명보호는 10월 A매치 기간 요르단 원정을 치른 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번 2연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들로 평가받는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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