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리그 우승 핵심" 울산, 마틴아담 작별→계약해지 발표 "헝가리 최고의 전사"

입력
2024.07.06 00:15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울산HD가 마틴아담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도 마틴아담이 팀에서 해준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헝가리 최고의 전사이자 K리그 2연패 주역이었다. 울산에 큰 선물이었던 마틴아담이 팀을 떠나게 됐다. 울산의 가장 행복한 시절에 항상 마틴아담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겠다"라며 "The Greatest Hungarian Warrior"라는 메시지로 작별 인사를 했다.

마틴아담은 헝가리 리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뒤 울산에 합류했다. 마틴아담은 엄청난 피지컬로 K리그 최전방을 누볐고 데뷔 시즌 후반기만 뛰었지만 14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의 우승에 엄청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보였다. 전북 현대와 '현대가더비' 라이벌 매치에서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기록하며 17년 만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하지만 울산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K리그 득점왕 경쟁을 하는 주민규가 울산에 합류했고 루빅손 등 알토란 자원이 멀티 플레이어로 들어왔다. 마틴아담은 선발 대신 후반 조커로 뛰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마틴아담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헝가리 대표팀 일원으로 차출됐다. 독일, 스위스,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했는데 메인 포지션이 아닌 윙어로 뛰며 축구팬 시선을 사로 잡았다.

울산은 마틴아담이 유로2024에 합류한 뒤 주민규로 최전방을 메워야 했다. 주민규로만 후반기 초반 일정을 치를 수 없기에 제로톱 전술 변화까지 준비했지만 주전급 자원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결국 즉시 전력감 확보에 눈을 돌렸고 마틴아담과 결별을 결정했다. 마틴아담도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품고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커리어를 이어가려고 한다.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울산은 5일 공식채널을 통해

마틴아담은 결별이 확정됐지만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수원FC 원정길에 함께했다. 관중석에서 팀 동료들 활약을 지켜봤고 경기 뒤 울산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이든 교체든 언제나 팀에 헌신한 마틴아담에게 "상호 협의 하에 계약이 종료됐다. 마틴아담이 유럽에 있고 싶어했고 가족들의 어려움도 있었다. 계약 중에 선수를 이적료 없이 보내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마틴아담이 팀에 해줬던 걸 생각하면 자유계약 선수로 풀어줘도 된다고 생각한다. 더 오랜시간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팬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손흥민 A매치 명단 제외
  • 엔스 고영표 1차전 선발
  • PSG 살라 관심
  • KBL 컵대회 개막
  • 포그바 징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