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감독 후보 모라이스, 이란 세파한서 사임”···이란 컵대회 우승 이루고 떠나

입력
2024.06.25 08:32
수정
2024.06.25 08:32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조제 모라이스 감독(59)이 최근 소속팀 세파한에 사직서를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의 축구 전문기자 에르판은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라이스 감독이 세파한 보드진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일 이란 컵대회에서 라프산얀을 2-0으로 꺾고 팀에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모라이스 감독은 우승 후 현지 인터뷰에서 “세파한 역사상 중요한 성과에 기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감격해했다.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2022년 8월 세파한 지휘봉을 잡은 모라이스 감독은 “역경의 순간도 있고 문제가 많은 시즌이었으나 클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결국 시상대에 올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감독으로 8번째 우승을 일궈낸 직후 사임 소식이 나왔다. 특히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 12명 가운데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직후 나온 터라 더욱 주목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새 감독 찾기 작업을 4개월째 진행중이다.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8일 9차 회의를 통해 12명의 후보를 평가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 10차 회의를 진행하여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근 알려진 12명의 감독 후보 가운데 국내에선 홍명보·김도훈 감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인 감독에는 모라이스 감독이 리스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2019년부터 2년 동안 전북을 이끌며 K리그 2연패, FA컵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었다.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오랜 조력자로 유명하다. 포르투,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하기도 했지만 국가대표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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