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한국 팬들 향해 '손가락 야유'+한국 선수 향해 도넘은 비판...손흥민까지 뿔났다

입력
2024.06.11 21:08
수정
2024.06.11 21:08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중국 팬들이 도넘은 응원을 펼쳤다. 손흥민까지 분노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FIFA랭킹 88위)과 0-0으로 비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박승욱, 조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3-1-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압두웨리, 페이난둬, 쉬하오양, 양쩌샹, 왕상위안, 셰웬넝, 류양, 주첸체, 장광타이, 장성룽, 왕다레이가 출전했다.

한국이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다. 반면 중국은 라인을 깊게 내린 채 수비에 집중했다. 전방엔 페이난둬를 제외하면 모두 페널티 박스 부근에 배치되며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좀처럼 하프 라인 위로 올라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이 좀처럼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 속에서 중국은 시간을 끌며 한국 선수들의 심리를 더욱 이용했다. 여기에 중국 팬들까지 동조했다. 중국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거나 드리블을 하면 비명을 지르며 경기를 방해했다.

물론 상대 팀을 향해 야유를 펼치는 일은 축구에서 흔한 일이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선수에게만 비매너 행동을 하지 않았다. 서측 코너킥 부근에서 응원을 펼치는 한국 팬들을 향해서도 야유와 함께 엄지를 아래로 내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분노한 한국 팬들도 "우~"라는 야유와 함께 도발에 대응했다.

이날 중국은 확성기를 경기장에 반입해 경기 내내 큰 소리로 야유를 펼쳤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상대국에서 미리 신청을 하면 허용을 해준다. 우리도 중국 원정에서 허가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팬들의 야유에 손흥민이 도발했다. 손흥민은 중국 팬들 앞으로 다가가 3-0을 가르키는 손짓을 하며 도발에 응답했다. 이는 지난 맞대결 당시 3-0으로 한국이 이긴 것을 가르키는 메시지였다. 한편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들며 중국의 골문을 노린다.사진=쿠팡 플레이 캡처<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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