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기라드' 기성용의 중거리포! 서울, 수원FC 원정서 2-0 완승...3연패 탈출!

입력
2024.04.30 21:18
수정
2024.04.30 21:18


[포포투=정지훈(수원)]

김기동의 서울이 리그 3연패를 끊어냈다. 주인공은 '캡틴' 기성용이었다.

FC서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고, 승점 12점이 되며 5위로 올라섰다.

[전반전] 주도권 되찾은 서울, 김신진의 선제골로 리드

리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수원이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장 완장을 찬 이승우와 정승배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지동원, 이재원, 정승원, 이준석이 구축했다. 4백은 박철우, 권경원, 김태한, 정동호,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 박동진을 중심으로 2선에 임상협, 김신진, 강성진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황도윤과 기성용이 중원에 배치됐다. 4백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경기 초반 수원이 찬스를 잡았고, 전반 4분 정승원이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산됐다. 이후 양 팀이 중원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전반 중반부터 서울이 조금씩 주도권을 회복했다. 전반 27분 권완규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박동진이 논스톱으로 돌려놨고, 이것을 강성진이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이 반격했다. 전반 36분 좌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이승우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위력이 약했다. 선제골의 몫은 서울이었다. 전반 43분 우측면에서 강성진이 반대를 보고 길게 올려줬고, 이것을 박동진이 머리로 떨어뜨려줬다. 이후 문전에 있던 김신진이 깔끔한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서울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서울의 자존심 살린 '캡틴' 기성용의 추가골, 승자는 서울

선제골을 내준 수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안데르손과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카드를 사용한 후 수원이 중원에서 주도권을 조금씩 회복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9분 강성진에게 슈팅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양 팀이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수원은 이광혁, 서울은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수원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6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박철우가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좌측면을 허문 안데르손이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이승우가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빗나갔다.

서울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캡틴 기성용. 후반 21분 좌측면에서 임상협이 내준 볼을 기성용이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볼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수원은 후반 22분 몬레알, 서울은 후반 25분 이승준을 넣었다.

두 골을 내준 수원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이에 김은중 감독은 후반 36분 장영우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40분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박철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백종범이 빠르게 반응했고, 이어진 이승우의 슈팅도 백종범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서울은 후반 44분 팔로세비치까지 투입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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