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4관왕+MVP' 로하스의 귀환! 쿠에바스와도 '6년 연속' 함께 간다. 총액 90만+150만 달러 [공식발표]

입력
2023.12.07 15:01
수정
2023.12.07 15:30
멜 로하스 주니어.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년전 타격 4관왕, 시즌 MVP를 거머쥐었던 전설의 외인이 KBO리그로 돌아왔다.

KT 위즈는 7일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33)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로하스는 총액 90만 달러, 쿠에바스는 총액 1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쿠에바스는 1+1년 계약 옵션이 있다.

로하스는 리그를 평정했던 2020년 이후 4시즌 만에 KBO리그에 돌아왔다. 2017시즌 KT에 입단, 4년간 활약한 KBO 대표 장수 외인이었다.

4시즌 동안 511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특히 2020시즌에는 142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 192안타 116득점 출루율 4할1푼7리 장타율 6할8푼으로 타격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을 차지했고,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스위치히터로는 KBO 역사상 처음, 외국인 야수로는 에릭 테임즈(2015, NC) 이후 2번째 MVP였다. 2019~2020시즌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해 KT는 시즌 MVP 로하스, 신인상 소형준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하스는 KT와 계약 후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재계약으로 KT와 6시즌째 함께 하게 됐다. 쿠에바스는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5시즌 동안 100경기에 등판해 45승2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2021시즌 KT의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쿠에바스는 2022시즌 중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2023시즌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복귀해 18경기에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승률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나도현 kt wiz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봤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익숙한 팀에 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에바스도 이미 기량이 검증됐으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했다.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KT 쿠에바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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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21
    일본에서 망하고, 다시 한국으로... 과연 과거의 성적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7달 전
  • 캐리
    로하스 기대되네요 쿠에바스 선수도 내년에도 화이팅이요~^^
    7달 전
  • 수남매아빠요
    내년에는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봅니다
    7달 전
  • 유니유니짱
    컴백홈 기대합니다.
    7달 전
  • pposong
    로하스와 쿠에바스~~~두선수만으로도 꽉찬 느낌의 KT~~내년 시즌기대됩니다.
    7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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