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저도 도전해 보려고요"...김혜성, MLB 도전 공식화, 키움과 대화 시작

입력
2023.12.01 17:50


KBO리그 대표 2루수 김혜성(25)도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마음을 굳혔고, 곧 구단과 면담한다. 김혜성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다른 동료들이 투표해 선정된 올해의 2루수상을 수상했다. 김혜성은 이미 KBO 수비상도 수상한 바 있다. 

행사를 끝나고 만난 김혜성과 얘기를 나누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때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그는 정규시즌에도 맹타를 휘두르며 내내 최다 안타 부문 1위를 지켰다. 2023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335(556타수 186안타)였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 1위 손아섭(187개)에 1개 밀린 2위, 타율은 3위였다. 리그 정상급 교타자의 성적이다. 

김혜성은 9월 말부터 10월 8일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KBO리그 정규시즌 공백기를 가졌다. 그가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최다 안타 타이틀은 그가 차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도 "결과적으로 1개 차이여서 조금 아쉽긴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혜성은 항저우 AG 대표팀 주장을 맡아 금메달을 이끌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도 주장을 맡아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확은 더 넓은 무대를 향한 갈망이 생긴 것이다. 그의 팀 동료이자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확실한 이정후도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웠다. 김혜성은 "나는 아무래도 (2021년 치른) 도쿄 올림픽이나 WBC보다는 AG와 APBC를 치르며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소화하면 7시즌을 채우게 되며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AG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은 문제가 없다. 이미 야구팬 사이에서는 김혜성의 MLB 도전을 예상한 이들이 많다. 

역시 김혜성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7 saba@yna.co.kr/2023-11-17 21:27:14/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혜성도 이날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 "저도 도전해 보려고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미 팀 운영 팀장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말했고, 내주 홍원기 감독도 만난다. 김혜성은 "그 자리에서 내 생각을 잘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타격과 수비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지만, 주루는 기복이 없다고 생각한다. 적응 과정 없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내 강점"이라고 했다. 

2107~2020년까지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이 MLB 진출 뒤 수비 기량까지 향상된 점을 언급하자, 이 점에 대해선 "(김)하성이 형과 나는 전혀 다른 선수"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은 "하성이 형한테 이것저것 많이 묻고 있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2024시즌 선전 각오를 전했다. 시선을 MLB 무대에 두고, 벌써 2024년을 뛰고 있는 김혜성이다. 

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스포키톡 68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 사사사캐릭
    자기관리를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져가서도 잘할거같네요
    2달 전
  • 달리는구름
    꿈을 향한 멋진 도전 응원할게요.
    2달 전
  • 오이ㄱ
    메이저리그 도전 많이 하는모습 보기좋아요!
    2달 전
  • 유니1234
    김혜성은 올 시즌 0.335의 타율에 7홈런 57타점 25도루 104득점 186안타 등으로 맹활약했으니 메이저리그 노릴만 하죠!
    2달 전
  • 우승할수있을까
    오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좋아용
    2달 전
실시간 인기 키워드
  • SK 연패 탈출
  • 삼성생명 최종전 승리
  • 3월 월드컵 예선 일정 확정
  • 이정후 시범경기 데뷔전
  • NC 김영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