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90억 벌면 세금 45억…내가 벌었는데 왜 내냐, 너무 아까워"

입력
2022.12.18 09:54
수정
2022.12.18 15:06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야구선수 출신 채태인이 프로 선수들의 세금 체계를 공개하며 "과도한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방송된 웹 예능 '구라철'에는 '누적 조회수의 850만의 신화 최국, PPL로 은혜 갚다! Ep.59' 편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최국·채태인·이대형이 출연한 가운데, 활동 당시의 다양한 일화들을 들려줬다.

먼저 김구라는 "예전에 서장훈이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은퇴한 뒤 6개월~1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번에 이대호가 은퇴하지 않았냐. 정말 쉼 없이 방송 활동을 하더라. 내가 쉬라고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에 채태인은 "대호가 돈이 많다. 그래서 세금을 많이 내야 된다"며 "친구로서의 걱정이다. 올해 번 연봉에 대한 세금을 내년 5월 종합소득세로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내려면 올해 벌어놔야 한다. 우리는 그렇다. 야구선수는 개인사업자다. 우린 5월엔 항상 머리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야구선수 였던 이대형 역시 "연봉을 6년에 90억원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냐. 하지만 이제 정식적으로 1년으로 나누면 그렇게 큰 금액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채태인은 "90억원을 받으면 45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된다. 누가 45억원을 세금으로 내고 싶겠냐. 내가 벌었는데. 내가 왜 내냐. 대체 왜 내야 하냐. 진짜 아깝다"고 급발진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친구인 이대호의 선수 은퇴 후 지나친(?) 예능 출연 이유가 세부담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해 모두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 채태인은 최근 불발된 LG 트윈스와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과 관련해 "우승을 못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을 전했고, 이에 김구라는 "류지현 야구는 우승을 못 한다고 보냐"는 물음에 "솔직히 말해서 그렇다. 나는 작은 야구보다 큰 야구를 좋아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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