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성→김동엽→장필준 이어 오선진까지···키움, 베테랑 영입 총력전

입력
2024.12.17 12:22


키움이 롯데 출신 내야수 오선진(35)을 영입했다.

키움 구단은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오선진과 연봉 4000만 원에 202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2차 지명 회의 4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후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선진은 2023시즌에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키움은 오선진을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 오선진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135경기에 출전해 2632타수 633안타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241을 기록했다.

구단은 “오선진이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오선진은 “키움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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