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프리미어12 亞팀 100% 우승…2024년 대회 챔피언은 대만

입력
2024.11.25 00:12


대만이 2024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과 슈퍼라운드에서 승리한 후 세리머니하는 대만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대만 선수들이 미국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만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정상에 올랐다. 놀라운 연승 행진을 거듭하던 일본을 결승전에서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훈장을 달았다.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에서 당했던 2연패를 설욕하며 최후에 웃었다.

대만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홈 팀 일본을 4-0으로 꺾었다. 조별리그(B조)에서 1-3, 슈퍼라운드에서 6-9로 밀렸으나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우승 축배를 들었다. 3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정복하는 기염을 통했다.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12 아시아 팀 우승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2015년 한국, 2019년 일본에 이어 3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한국을 6-3으로 꺾었고, 마지막 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며 우승을 마크했다.

대만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프리미어12는 1회부터 3회까지 아시아 팀들이 모두 정상을 밟았다. 2015년 1회 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이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한국과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대만이 결승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최고 자리에 섰다.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 역대 WBSC 프리미어 12 우승·준우승·4강 진출 팀

2015년 - 한국 우승, 미국 준우승, 일본 3위, 멕시코 4위

2019년 - 일본 우승, 한국 준우승, 멕시코 3위, 미국 4위

2024년 - 대만 우승, 일본 준우승, 미국 3위, 베네수엘라 4위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 잔치'가 이어졌다. 2회 대회에 이어 이번 3회 대회에도 아시아 팀들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시아 톱3' 한국, 일본, 대만이 1~3회 우승을 연속해서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첫 정상 정복을 노린 미국은 24일 베네수엘라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초대 챔피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승 2패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해 대만과 일본에 졌다. 대회 최종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 덜미를 잡히며 슈퍼라운드로 가지 못했다. 최종 순위 5위 성적을 받아들며 숙제를 확인했다. 프리미어12 4회 대회는 2027년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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