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신혜’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배우 박신혜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삼성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시구를 했다.
박신혜는 광주 출신으로 이날 KIA 선발 투수인 양현종과 같은 학강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여자 연예인들의 시구가 넘쳐나기 시작했던 시절, ‘개념시구’의 원조 중 한 명이다. 2006년 10월9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던 박신혜는 왼손으로 홈플레이트로 정확하게 공을 던지면서 ‘랜디신혜’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만 해도 십대소녀였던 박신혜는 2012년 4월 10일 역시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KIA-삼성 개막전에서 한 번 더 시구했다. 이후 명품 배우가 된 지금, KIA가 우승 확정에 도전하는 이날 한국시리즈에서 양현종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 다시 시구자로 나섰다.
박신혜는 최근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열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