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타이브레이커 탈락→퇴진 요구' 이숭용호, 2년차 앞두고 1군 코칭스태프 개편 완료...송신영 수석코치 복귀-경헌호 투수코치 영입

입력
2024.10.24 12:51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숭용 감독 부임 첫 시즌 가을야구 티켓을 아쉽게 놓친 SSG 랜더스가 2025시즌을 앞두고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SSG는 24일 "경헌호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헌호 코치는 LG에서 선수 및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군 및 잔류군 투수코치를 두루 수행하며 투수파트에서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SSG 구단은 "경헌호 코치가 12년 동안 투수코치로서 보여준 성과와 경험을 높이 평가했으며, 향후 팀 투수진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헌호 코치는 24일부터 팀 마무리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2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뒤 2023년 3위로 내려앉은 SSG는 지난해 11월 17일 이숭용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T 위즈에서 타격코치, 단장, 육성 총괄을 역임한 이숭용 감독은 "다시 인천에 돌아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주위 코칭스태프, 선수, 프론트와 함께 매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의 기조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숭용호의 첫 시즌은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힘겨운 중위권 다툼 속에서 9월 초 한때 8위까지 떨어졌다가 5할 승률을 회복한 SSG는 KT 위즈와 같은 승률(72승 2무 80패 승률 0.507)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BO 역사상 첫 5위 타이브레이커를 치른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워 8회 초까지 3-1로 앞서나갔지만, 8회 말 무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광현이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통한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3-4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SSG 팬들은 "이숭용 나가!" 구호를 외치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SSG는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지난 15일 SSG는 "다가오는 2025시즌을 대비해 3명의 신규 코치를 영입했다"며 "신규 코치는 세리자와 유지 전 두산 베어스 배터리코치, 이영욱 전 구단 전력분석원, 이명기 전 한화 이글스 선수"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치진을 영입하면서 기존 코치진들과 작별을 고했다. SSG는 김종훈 타격코치, 김이슬·양지훈·김동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코치, 윤인득 컨디셔닝 코치, 구본학 스트랭스 코치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코치진 개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5.25) 꼴찌의 굴욕을 겪은 SSG는 'LG 원클럽맨' 경헌호 코치를 새롭게 영입해 1군 투수코치 보직을 맡겼다. 이에 따라 기존에 1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송신영 코치는 수석코치로 보직을 이동했다. 2024시즌을 수석코치로 시작한 송신영 코치는 지난 5월 7연패 후 배영수 코치가 퓨처스 투수코치로 내려가면서 1군 투수코치를 맡아 한 시즌을 보냈다.



SSG는 송신영 수석코치, 경헌호 투수코치, 이승호 불펜코치, 강병식·오준혁 타격코치, 손시헌 수비코치, 조동화·윤재국 작전주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에 각 파트를 맡기며 1군 코칭스태프 개편을 완료했다. SSG는 "2군 코칭스태프 구성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OSEN, 뉴스1,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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