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의 복귀 반긴 김영웅, "확실히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입력
2024.10.20 12:40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디트릭 엔스,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1사 1루 상황 LG 문보경 타석 때 주자 오지환이 도루를 시도했지만 삼성 포수 강민호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그라운드를 향해 엄지를 치켜 든 구자욱. 2024.10.19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히트 상품’ 김영웅(내야수)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대니 레예스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강민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삼성은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 쥐었다. 오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첫 대결을 치른다. 

김영웅은 ‘가을 초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엔딩을 수놓을 만한 명품 수비도 수 차례 선보였다. 

19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영웅은 “플레이오프도 실감 나지 않았는데 오늘도 긴장되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웅의 표정에는 기쁨보다 결의가 느껴졌다. 그는 “지금 기가 빨린 느낌이다. 평소 기가 많이 빨리는 편이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어지럽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엔스, 삼성은 레예스를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무사에서 삼성 김영우이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

“현재 성적은 안 좋지만 (타격감은) 좋다고 봐야 한다”고 밝힌 김영웅은 잠실구장보다 규모가 작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대해 “구장이 크든 작든 부담되는 건 없다. 오늘처럼 안타 치고 스핀이 살짝 걸리면 넘어가는 거고 크게 부담되는 건 없다”고 했다. 

팀 선배들은 가을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김영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내야수 전병우는 방망이를 짧게 잡은 걸 두고 “얍삽하게 하지 말고 평소 하던 대로 하라”고 농담 섞인 한마디를 던졌다. 김영웅답게 호쾌한 스윙을 유지하라는 의미였다. 이에 김영웅은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왼쪽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캡틴’ 구자욱은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 그는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이 주어진다면 준비 잘하고 있겠다.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릎이 어떻게 되든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김영웅은 “확실히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고 구자욱의 복귀를 반겼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2사에서 삼성 김영웅이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17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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