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8홈런-40도루-138득점…KIA, 삼성에 5-3 승리

입력
2024.09.23 21:13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 지은 KIA는 84승2무53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삼성은 77승2무62패가 됐다.

KIA 김도영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38홈런-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40홈런-40도루 달성에 2홈런 만을 남겨뒀다. 또한 시즌 138득점을 기록,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135득점, 2014년 서건창)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운드에서는 윤영철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김기훈과 장현식, 최지민 등이 이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민은 4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윤영철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지킨 KIA는 4회말 소크라테스의 솔로포로 2-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KIA는 5회말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윤도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찬호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이우성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런을 밟으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으 7회초 김영웅의 안타와 대주자 양도근의 도루 이후, 이성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7회말 김도영의 안타와 박찬호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전병우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해영 카드를 꺼낸 KIA는 5-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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