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팀의 힘”…SSG, 6연승 질주로 5위 탈환

입력
2024.09.22 17:52
사진=SSG랜더스 제공


‘이대로, 가을야구까지!’

프로야구 SSG가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6-2 승리를 거뒀다. 직접적으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시즌 성적 68승2무68패를 기록, KT를 끌어내리고 5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5할 승률을 맞춘 것은 물론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매 경기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원 팀의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6연승 신바람이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 떨어졌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승원(1이닝), 조병현(1이닝) 등도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이숭용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투타서 좋은 밸런스와 집중력으로 6연승을 만들었다”면서 “(김)광현이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잘 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거기에 보답하는 호투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타선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안타 수는 KT와 동일한 5개였지만,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신예’ 박지환이 데뷔 첫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포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지환의 통산 홈런 수는 2개였다. 박성한 역시 큼지막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시즌 10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숭용 감독은 “(박)지환이의 홈런 2개, (박)성한이의 투런포가 큰 역할을 했다. (하)재훈이도 주루, 수비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성한이의 개인 첫 10홈런과 (조)병현이의 개인 첫 10세이브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직 웃지 않는다. 남은 경기들도 중요하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승리의 기쁨은 잊고, 내일 두산과의 경기를 포함해 나머지 6경기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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