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안타 페이스, 최다 안타 보인다' 롯데 복덩이, 김태형 감독 타순 조정 예고…"기록 세워주면 좋다"

입력
2024.09.21 18:00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롯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기록 세워주면 좋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간 15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가 결정된 가운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의 타순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레이예스는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당초 김태형 감독은 레이예스의 타순 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레이예스가 더 많은 타석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기록을 세우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상위 타순으로 레이예스를 옮기면, 7번 정도 타석에 더 들어설 수 있을 거다"며 레이예스를 더 앞선 타순에 넣을 것이라 말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36경기 15홈런 104타점 83득점 5도루 타율 0.354(540타수 191안타) 출루율 0.396 장타율 0.517 OPS(출루율+장타율) 0.913을 기록 중이다. 일단 롯데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8년 손아섭이 193안타를 기록해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안타 3개만 더 기록한다면, 레이예스는 자이언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가 된다.

여기에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서건창이 가지고 있는 201안타 기록도 넘보고 있다. 레이예스는 서건창의 기록 경신까지 안타 11개만 남겨둔 상황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레이예스는 202안타 페이스를 달리고 있다.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만약 기록을 경신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레이예스는 롯데에 복덩이다. 그동안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지만, 올해는 달랐다. 레이예스는 안타 1위(191개) 타율 2위(0.354) 타점 8위(104개) 장타율 8위(0.517) OPS 9위(0.913)을 기록 중이다.

사령탑도 예상치 못했던 활약이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도 빠지지 않고 너무 잘해주고 있다. 콘택트 능력이 너무 좋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 된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뛰어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성적까지 내주고 있다"며 레이예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기가 취소됐지만, 롯데는 22일 경기 선발 투수를 그대로 유지한다.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반즈는 올해 23경기 138⅔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7번 달성했다. 올 시즌 한화 상대전적은 3경기 20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77울 기록했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14경기에서 81이닝을 소화했고 4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0차례 기록했다. 롯데와 상대전적은 2경기 10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71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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