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존재감 확인했다" 양석환 연타석포 6타점에 '467홈런' 국민타자도 감탄 또 감탄

입력
2024.09.21 17:50
 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20일까지 31홈런 98타점으로 30홈런 100타점을 바라보고 있었다. 21일 LG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홈런 2개와 6타점을 추가하며 베어스 프랜차이즈 11번째, 국내 오른손타자로는 세 번째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주장의 존재감을 확인한 하루였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14-7로 크게 이겼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70승 2무 66패로 승률 0.515가 됐다. 3위 LG를 1.0경기 차로 따라잡는 귀중한 승리였다. 양석환이 2홈런 6타점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양석환은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 타점을 올린 뒤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까지 날렸다. 경기 전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양석환은 홈런 2개와 6타점으로 KBO리그 92호 30홈런 100타점과 81호 6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양석환은 두산이 7-5로 쫓기던 6회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더불어 자신의 30홈런 100타점을 완성하는 2점포였다. 양석환은 볼카운트 3-1에서 들어온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시속 173.4㎞로 왼쪽 관중석을 향해 날아갔다.

이 홈런으로 양석환은 역대 92번째, 베어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11번째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또 KBO리그 역대 81번째 통산 600타점도 채웠다.

양석환은 8회 또 한번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도 9-7로 쫓기는 가운데 달아나는 홈런으로 LG의 기를 죽였다. 양석환은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3점 홈런을 터트려 두산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개인 6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30홈런 100타점, 통산 600타점 고지까지 정복하며 3위 추격에 앞장섰다.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주장의 존재감을 확인한 하루였다. 6회 2점 홈런, 8회 3점 홈런 모두 정말 중요한 순간 나왔다. 양석환의 데뷔 첫 30홈런-100타점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 3안타 1타점을 올린 정수빈을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 역시 1번 타자로 완벽한 역할을 해줬다. 매타석 찬스를 만들었고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상대를 긴장시켰다. 최고참 김재호도 칭찬하고 싶다. 노림수, 상황에 맞는 배팅 등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이병헌이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준 것이 컸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며 3위를 추격하는 승리를 합작한 불펜진도 칭찬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9방을 내주고 5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시즌 14승(9패)을 올렸다. 불펜에서는 이병헌(1⅓이닝) 김강률(⅓이닝) 이교훈(2이닝)이 등판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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