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LG 이상영, 최소 '1년 선수 실격' 징계 받는다 [MHN이슈]

입력
2024.09.15 06:00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음주 사고를 낸 LG 트윈스 이상영이 최소 1년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상영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경기도 성남 중원구 하대원동의 노상에서 다른 차량을 뒷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상영은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준 뒤 추후 사고처리를 약속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피해 차주는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상영에게 연락해 이천의 한 졸음쉼터로 불러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이상영은 음주운전힌 것이 발각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찰은 이상영이 뺑소니 등 사고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귀가조치했다.

이상영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인지한 LG는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또한 이상영의 차량에 동승한 2000년생 동갑내기 2군 투수인 이믿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상영의 KBO 징계는 최소 1년 선수 자격 실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음주 운전 관련한 KBO의 제재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취소는 1년 실격, 2회 음주운전 발생 시엔 5년 실격, 3회 이상 음주운전 발생 시엔 영구 실격 처분을 내린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온 이상영은 KBO로부터 1년 선수 실격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 이믿음의 경우 별도의 제재 규정이 없으나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준이 결정난다.

LG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 선수와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LG 지명을 받은 이상영은 올 시즌 1군 8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1을,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LG 지명을 받은 이믿음은 1경기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75를 올렸다. 두 선수는 2000년 생 동갑내기 선수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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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1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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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l111아어
    이상영 2.3년만 잘하면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이 보장되는데 어떻하나 상영아 늬인생 ♥♥됐다,, 한방의 훅가는구나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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