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영, 음주운전 사고로 1년 자격 정지 예상…구단 사과

입력
2024.09.14 18:53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14일, LG 구단은 왼손 투수 이상영(23)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고 발표하며 사과문을 배포했다. 이 사고는 이상영과 동승했던 사이드암 투수 이믿음(24)과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되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다시 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상영은 14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앞 차량과 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받은 그는 이날 구단에 신고했고, KBO 규정에 따라 1년간 선수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믿음은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음주 운전자의 차에 동승한 경우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규정은 없는 만큼, 이믿음의 징계 여부는 상벌위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영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이후 큰 기대를 받고 있었던 좌완 불펜 투수로, 2023 시즌 8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체 선발로 3경기에 나서 13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그의 프로 경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LG 트윈스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음주운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7월 29일, 최승준 전 LG 코치가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체포되었고, LG 구단은 그와의 계약을 해지하며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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