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입국했다. 에르난데스는 눈물로 팀을 떠난 케이시 켈리를 대신해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이끌 예정이다.
26일 LG 트윈스는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에르난데스가 입국했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구단을 통해 팀 합류 소감에 대해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온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해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선발 등판 일정을 조율한다.
앞서 LG는 6시즌 동안 팀의 마운드를 지킨 '장수 외인' 케이시 켈리를 방출하고 베네수엘라 출신인 오른손 투수 에르난데스와 잔여기간 총액 44만달러(약 6억1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159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올 시즌 기대를 모으며 메이저리그(MLB) 무대에도 섰지만 9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32의 성적을 오르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LG는 "제구가 날카롭고 뛰어난 피칭 감각을 가진 완성형 우완투수"라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 1선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