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홈런 포함 3안타' KIA, 삼성에 8-3 역전승…삼성은 5연패 수렁

입력
2024.07.04 21:36
소크라테스 브리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승에 성공한 KIA는 48승 2무 33패로 1위를 지켰고, 5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44승 2무 39패로 4위로 떨어졌다.

개인통산 500경기를 기록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내려갔다. 9회에 올라온 오승환이 0.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거뒀다.

삼성이 먼저 힘을 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내야 안타에 이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은 무사 2루에서 김헌곤의 진루타,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김지찬이 홈을 밟으면 리드를 잡았다.

KIA는 대포를 쏘며 반격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초구를 타격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을 허용한 삼성도 대포로 응수했다. 삼성은 3회말 1사에서 김헌곤이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2-1을 만들었고, 구자욱의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KIA도 계속해서 추격했다.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KIA는 7회초 1사 후 최원준이 2루타를 치며 출루해 동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인 박찬호가 2루수 땅볼, 김선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침묵을 깬 팀은 다름 아닌 KIA였다. KIA는 8회초 1사 후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동점 2루타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삼성은 5회부터 단 1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KIA의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KIA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KIA는 9회초 2사 후 김선빈이 2루타, 김도영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박정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더욱 점수를 벌렸다. KIA는 계속되는 9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홍종표가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중간 뒤로 가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8-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경기는 KIA의 8-3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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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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