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변상권 홈런포' 키움, NC 꺾고 75일 만에 3연승 [IS 고척]

입력
2024.06.27 21:56
수정
2024.06.27 21:56


키움 히어로즈가 75일 만에 3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점을 내줬지만, 상하위 가리지 않고 터진 타선의 힘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1차전에서 로니 도슨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6-5로 승리했고, 2차전도 10-7로 승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3차전도 4회까지 9점을 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던 NC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3연전 전승)을 해냈다. 키움이 3연승을 거둔 건 4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은 1회 헤이수스가 고전하며 3점을 내줬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번 타자 이주형이 볼넷, 후속 도슨이 우중간 적시타, 김혜성이 진루타, 최주환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점 차로 추격했다. 2회는 선두 타자로 나선 7번 변상권이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도슨이 우전 2루타, 김혜성이 야수 실책성 수비 덕을 본 우중간 3루타로 2점 더 추가했다. 

헤이수스는 4회 1점을 내줬지만, 타선은 4회 말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재현이 좌중간 안타, 김태진은 희생번트 성공, 1사 2루에 나선 이주형은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김혜성과 송성문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치며 소강 상태에서 다시 빌드업했고, 최주환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1점, 타자가 텍사스 안타를 치며 추가 1점을 올리며 9-4로 앞서갔다. 

키움은 이후 5회와 6회 각각 2점과 1점을 더 내줬지만,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경기에서 9회 초에만 사사구 9개를 남발하며 7점을 내줬다. 이날은 정상적인 필승조 가동 상황이었다.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조상우도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은 올 시즌 32승(45패)째를 기록했다. 후라도는 시즌 9승째를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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