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5타점+김기중 3승' 한화, 8-3으로 두산에 완승

입력
2024.06.27 21:30
노시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타 조화 속에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화는 35승 2무 41패로 7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43승 1무 35패로 4위를 유지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무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4타석 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산 선발 최준호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4패(2승)를 당했다.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황영묵이 리드오프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황영묵의 시즌 3호 홈런. 장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페라자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노시환이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의 시즌 18호 홈런.

한화의 맹공은 계속됐다. 2회 한화는 안타, 몸에 맞는 공, 볼넷을 더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페라자가 6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노시환이 싹쓸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4회 1사 2, 3루에서 페라자의 1루 땅볼로 1점을 더해 8-0을 만들었다.

두산의 첫 점수는 5회 나왔다. 두산은 양석환, 김기연, 이유찬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조수행이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에서 포스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허경민이 2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두산은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 양의지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9회 주현상이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남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8-3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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