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아웃? 역대급 오심에 뒤바뀔 뻔한 SSG-KIA 혈투, 박지환이 모두를 살렸다 [오!쎈 인천]

입력
2024.06.12 00:00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부의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인 오심이 나왔다. 

SSG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치명적인 오심 때문에 가지 않아도 될 연장전을 가야했다. 

결정적인 오심은 SSG가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던 9회말에 나왔다. 양 팀이 6-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SSG는 선두타자 추신수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최경모의 희생번트 타구가 떠버렸고 투수 정해영은 이 타구를 일부러 땅에 떨어뜨린 뒤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2사에 주자가 모두 사라진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유격수 땅볼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박찬호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에데리아는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서 이지영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홈으로 쇄도한 2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태그아웃 판정을 받아 이닝이 득점없이 끝났다. 에레디아는 홈플레이트를 슬라이딩하며 지나갔고 승리를 확신하며 격한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함지웅 주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포수 한준수가 에레디아를 태그하자 아웃 판정을 내렸다. 에레디아는 물론 SSG 덕아웃에서 어필을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SSG는 두 차례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써버려 판정을 번복할 방법이 없었다. 

SSG 랜더스 박지환. /SSG 랜더스 제공

KBO 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 판독 항목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의 기회는 "정규이닝 기준 구단당 2번으로 하며 정규이닝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심판의 판정이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게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연장전에 한해 구단 당 1번의 기회가 추가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SSG는 2회초 3루에서 김도영의 태그아웃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세이프 판정을 아웃으로 번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 2루에서 김도영의 태그아웃 여부를 두고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는 세이프에서 번복되지 않았다.

2019년 주심이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이 도입됐었지만 형평성 논란에 휘말리며 2020년 폐지됐다. 결국 SS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중계화면상으로는 에레디아가 홈플레이트를 터치한 것으로 보여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SSG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오태곤이 투수 내야안타와 3루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최민창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뜨면서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박지환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SS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심판의 오심과 관계 없이 경기의 결과는 SSG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치명적인 오심으로 인해 SSG와 KIA는 투수들을 더 소모해야 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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