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빈이형, 오늘은 박정원 두산 회장 잠실에 떴다! 이틀 연속 구단주 등판 승리?

입력
2024.05.18 19:48
어제는 동빈이형...오늘은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에 떴다. 이틀 연속 ‘구단주 등판=승리’라는 공식이 이어질까.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5차전이 열린 18일 잠실구장에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전격 방문 응원을 했다.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박정원 회장은 오랜 기간 두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온 것으로 유명한 인사다. 박 회장은 과거 두산이 한국시리즈 등 주요 경기에 진출할 당시에는 거의 매 경기를 직관하다시피 자주 경기장을 찾았고, 매 시즌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행보도 보인다.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정규시즌 방문도 잦다. 틈날때마다 두산 경기를 찾아 응원을 전한다. 올해도 박 회장이 잠실구장을 찾은 건, 두 번째다. 홈 개막전이 열린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이날도 구장을 찾았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11일 두산 선수단에 최고급 태블릿 35대를 지급하기도 했다.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을 포함한 35명에게 약 150만원 상당의 고가의 태블릿을 지급한 것은 올해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적응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 전후 ABS 확인을 돕기 위해 이를 직접 지시했다.

박정원 회장의 방문이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전날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기 위해 원정 직관 방문을 했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 1,120명과 함께 잠실구장을 방문해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전격 방문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롯데 선수들도 신동빈 회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8회에만 대거 4점을 뽑는 등 5-1로 투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신동빈 회장이 직관한 경기서 4연승을 이어가며 구단주와 모그룹 회장의 화끈한 응원에 대해 보답하기도 했다.

만원 관중(2만3750명)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18일 경기서도 두산이 힘을 내고 있다.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경기 막바지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8-3으로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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