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삼성 1선발’…코너 “공격적으로 던졌다”[스경x현장]

입력
2024.05.17 00:02


코너 시볼드(28·삼성)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코너는 16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2사사구 8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팀의 12-4 완승을 이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이닝이다. 코너는 앞선 9번의 등판에서 평균 5이닝을 던졌다. ‘1선발’ 외국인 투수치곤 아쉬운 이닝 소화력이었다.

코너가 올 시즌 가장 길게 던진 경기는 지난 3월23일 수원 KT와 개막전이었다. 당시 코너는 6이닝 2실점(1자책) 했다.

개막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던 코너는 그 후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다. 9경기 평균자책이 4.76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삼성은 코너를 살리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애를 썼다. 원정 경기 성적이 더 좋은 코너를 위해 등판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최대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게 스케줄을 잡았다”고 말했다.



코너는 호투로 화답했다. 3회말 이지영의 1점 홈런과 최지훈의 적시 3루타 등 장타 2방에 2실점 한 건 아쉽지만, 그간 문제로 지적된 제구 불안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 3번째 실점은 수비 실책에서 비롯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코너는 이날 슬라이더 33개, 직구 32개, 스위퍼 14개, 체인지업 8개, 포크볼 5개, 커브 2개 등 94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코너는 경기 뒤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대한 잘 던지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한 것에 대해선 “6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 투구 수를 확인해 보니 7회에도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격적으로 투구한 덕분에 7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박 감독은 “코너 선수가 7회까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 약속의 8회를 만드는 초석을 깔아줬다”며 “다음 등판 때도 오늘같이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유지한다면 계속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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