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리오스→니퍼트→브랜든…베어스 원정 연승 타이기록 달성 “두산 원정 팬 열정 응원 덕분”

입력
2024.05.14 22:49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역대 베어스 투수 원정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브랜든은 5월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84구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팀의 8대 5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브랜든은 1회 초 강승호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이른 득점 지원을 받았다. 1회 말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넘긴 브랜든은 2회 말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하지만, 브랜든은 3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 말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매듭 지은 브랜든은 5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6회 말까지 틀어 막고 퀄리티 스타트까지 달성한 브랜든은 7회 말 김강률에게 공을 넘기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시즌 5승을 달성한 브랜든은 역대 베어스 투수 원정 연승 타이기록인 원정 10연승을 달성했다. 2023년 7월 6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온 원정 연승 기록이다. 구단 종전 타이기록은 1982년 박철순(구원승 4승), 2007년 리오스, 2011~2012년 니퍼트(이상 선발 10연승)다. 리그 전체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은 16연승(삼성 김일융, 1985~1986년)이다.

경기 뒤 이승엽 감독은 “오늘도 타선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1회 정수빈-허경민 테이블세터가 출루에 성공했고, 강승호가 좋은 스윙으로 홈런을 때려내며 리드를 잡았다. 5회 1점차 근소한 스코어에서 리드를 벌린 양의지의 적시타와 김재환의 홈런도 결정적이었다. 7회 타점을 올린 양석환과 라모스도 칭찬하고 싶다”라며 타선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브랜든이 2회를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채웠다. 또 한 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냈다. 위기 상황에 등판해 단 5구 만에 존재감을 보여준 김택연도 큰 역할을 했다. 멀리 광주까지 응원 와주신 팬 여러분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언제나 감사드린다”라고 기뻐했다.

브랜든도 “팀이 9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현재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팀이 한층 강해졌다고 느낀다.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오늘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야수들이 공수에서 내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덕분에 6회까지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6이닝 84구 만에 교체 된 부분에 대해서 브랜든은 “7회 전 교체 뒤 감독님과 벤치에서 투구수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더 던질 수 있었지만, 이번 주말 등판이 예정됐기에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든은 역대 베어스 투수 원정 연승 타이기록 달성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브랜든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그런 기록을 남겨서 기쁘다. 홈이든 원정이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투구한다. 오늘도 먼 원정까지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 해주시는 두산 팬분들 덕분에 세울 수 있었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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