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두산, 양현종 버틴 선두 KIA 꺾고 '9연승'

입력
2024.05.14 21:40
수정
2024.05.14 21:48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양현종이 버틴 선두 KIA 타이거즈마저 꺾고 9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 경기에서 강승호의 3점 홈런과 김재환의 2점 홈런이 터지며 8-5로 이겼다.

지난 3일 LG 트윈스전부터 9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5승(19패)째를 기록, 1위 KIA(25승16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지난해 7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1연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으로 3경기를 더 이기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앞선 8경기에서 무려 60점을 뽑아낸 두산 타선은 이날도 폭발, 홈런 2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강승호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재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두산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현역 최다승(171승) 기록을 보유한 KIA 투수 양현종은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고전, 시즌 2패(3승)째를 거뒀다. 6실점은 양현종의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두산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양현종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시즌 10호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양현종은 겨우 공 9개를 던지고 3점을 허용했다.

KIA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브랜든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 17일 광주 두산전 이후 240일 만에 때린 나성범의 통산 252호 홈런이다.



한 점 차로 팽팽하던 경기는 5회초에 두산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두산은 허경민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점을 뽑았다.

양석환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계속된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9호이자 통산 243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높인 두산은 7회초 강승호의 3루타와 양석환, 김재환, 헨리 라모스 등 3타자 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 8-2로 달아났다.

KIA는 9회말 김태군의 시즌 3호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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