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복귀 2점포 등 홈런 3방' SSG, 삼성 9-2 완파

입력
2024.05.14 21:27
수정
2024.05.14 22:03


(인천=뉴스1) 원태성 기자 =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한유섬(35·SSG 랜더스)의 복귀포를 포함해 홈런 3방을 몰아친 SSG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23승19패가 됐다. 반면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멈춘 삼성은 18패(23승)째를 당했다.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5번 지명타자 한유섬이 2점 홈런,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점 홈런, 오태곤이 대타 2점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한유섬은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햄스트링을 다친 뒤 11일 만의 복귀 경기에서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 선발 원태인은 시즌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5승)째를 당했다. 또한 원태인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1.55에서 2.06으로 상승했다.



SSG는 경기 초반 장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선두타자 한유섬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하재훈과 김민식이 연속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원태인을 무너뜨렸다.

3회에도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원태인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유섬의 시즌 12호 홈런.

이후 잠잠하던 SSG 타선은 7회 원태인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추가했다. 박성한의 우전 안타, 최정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에레디아는 바뀐 투수 이승민의 3구째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3점포를 터뜨렸다.

SSG의 화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대타 오태곤이 이승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시즌 1호 2점 홈런을 쳐 9-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은 SSG는 9회 프로 데뷔 첫 등판한 최현석이 김헌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구원 등판한 박민호가 2사 1루에서 타자 구자욱의 등 뒤로 빠지는 공을 던졌다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라운드로 뛰어나온 양 팀 선수단은 큰 충돌 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후 박민호는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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