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후 최다 110구…NC전 6이닝 8K 2실점 역투에도 3승 무산

입력
2024.05.14 20:54
수정
2024.05.14 21:17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2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 후 가장 많은 11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역투를 펼쳤지만, 시즌 3승이 또 불발됐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0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9㎞로 측정됐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지만 불펜이 7회초 한 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해 류현진의 승리가 날아갔다.

4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1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5월 들어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거둔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5.65에서 5.33으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특유의 칼날 제구를 앞세워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직구와 체인지업이 위력적이었다.

그는 1회초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내며 가볍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1사 1루에서 KBO리그 복귀 후 유일하게 홈런을 허용한 김성욱과 27일 만에 다시 만나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홈런 8개를 때린 김형준을 상대로도 예리한 체인지업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에게 첫 위기가 찾아온 것은 3회초였다. 류현진은 도태훈을 몸에 맞는 공, 서호철을 안타로 내보내면서 2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껄끄러운 타자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을 피했다.

류현진은 4회초 1사에서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욱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형준도 2루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류현진의 무실점은 5회초에 깨졌다.

국내 복귀 후 중반 들어 급격히 난조를 보였던 류현진은 5회 피안타율이 무려 5할에 이르렀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5회초에 실점이 나왔다.



5회초 김주원의 내야안타와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상황이 됐다. 류현진은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호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잠잠하던 한화 타선이 패전 위기에 몰린 류현진을 구했다. 5회말 2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NC 선발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시즌 2호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까지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다만 NC의 거센 반격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

류현진은 권희동과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사 1, 2루에서 도태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1, 3루의 역전 위기에 직면했는데 류현진은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7회초 시작과 함께 류현진을 강판, 2번째 투수 김규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한화 불펜은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규연은 2사 후 4사구 3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뒤이어 등판한 이민우가 김형준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5로 뒤집혔고,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도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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