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울었다' 켈리, 6이닝 2실점 비자책 패전 위기…9피안타 허용은 글쎄

입력
2024.05.14 20:37
케이시 켈리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가 비자책 투구를 선보였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켈리는 6이닝 9피안타 1몸에 맞는 볼 6탈삼진 2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8km, 최저 142km를 찍었다. 총 98구를 던졌고, 직구 33구, 커브 22구, 커터 18구, 체인지업 8구,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각각 5구씩 구사했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켈리의 피치 디자인 수정을 시사했다. 염경엽 감독은 "노석기 전력분석팀장과 피치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야기한) 부분을 오늘 잘 실행한다면 이전 피칭보다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게임의 승부처에서 어떤 볼을 던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가장 구종 가치가 높은 볼이 아니라 가치가 떨어지는 볼을 선택해서 계속 맞는 게 켈리의 문제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는 건 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켈리는 이날 9피안타를 허용하며 구위에 의문점을 남겼다.

1회는 무난했다. 2사 이후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주형을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 불운이 겹치며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송성문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에게 빗맞은 뜬공을 유도했는데, 이 공이 절묘하게 좌익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켈리는 김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다. 1사 만루에서 켈리는 김태진을 3루 땅볼, 이용규를 3루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실책이 겹치며 이날 첫 실점을 내줬다. 켈리는 도슨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김혜성이 2루를 훔치며 무사 2, 3루가 됐고, 이주형이 1루 땅볼을 쳤다. 1루수 오스틴은 바로 1루에서 포스 아웃을 잡은 뒤, 2루로 공을 뿌리며 오버런한 김혜성을 압박했다. 김혜성의 런다운을 틈타 3루 주자 도슨이 홈을 노렸다. 이때 신민재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며 켈리가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와 송성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켈리의 실점은 2점까지 늘어났다. 실책과 희생플라이가 겹쳤기 때문에 2점은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4회는 안정을 찾았다. 켈리는 김재현을 1루 파울 뜬공,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도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이주형과 최주환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6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켈리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김휘집과 김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여기서 김태진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상대는 전날 2안타를 친 이용규. 켈리는 이용규에게 133km 슬라이더로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염경엽 감독은 7회부터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고, 켈리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2-0으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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